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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펜싱 오상욱 금메달

청년정보단 2021. 7. 29.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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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년정보단입니다.

‘세계랭킹 1위’ 오상욱(25)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김정환(38·세계랭킹 7위) 구본길(32·10위) 오상욱(25·1위) 김준호(27·20위)로 구성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 디펜딩 챔피언의 자리를 지켰다.

한국 펜싱은 대회 첫날인 24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 김정환 동메달, 27일 여자 에페 대표팀 단체전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세 번째 메달을 따냈다.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오상욱은 “포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어떤 경기에서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든 것이 승리를 부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힘겹게 단체전 시상대 꼭대기에 선 오상욱이다.

지난 24일 펜싱 남자 사브르 8강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 13-15로 졌다. 세계랭킹 1위로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오상욱의 패배는 충격이었다. 이후 바자제의 점수가 잘못 올라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2점 차 석패했던 오상욱은 쓰라린 아픔을 한 번 더 겪었다.

 


오상욱은 지난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 펜싱연맹(FIE) 사브르 월드컵에 참가한 뒤 귀국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특별한 증상은 없었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탓에 올림픽을 4개월 앞둔 시점에 한 달 동안 훈련을 하지 못하고 4월 말이 되어서야 진천 선수촌에 합류했다.

 


남들보다 한 달 이상 훈련을 하지 못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오상욱은 포기하지 않고 도쿄올림픽만을 바라보며 다시 뛰었다. 공백 탓에 체력이 떨어져 온전히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웠다. 올림픽에서도 그 여파가 있었다.

비록 개인전에서는 유력했던 금메달을 놓쳤지만 빨리 털어내고 단체전에 모든 것을 맞췄고, 동료들과 힘을 합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애국가를 불렀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실망하고 쓰러진 순간도 있었지만, 주저앉지 않고 다시 선 오상욱이 금빛 결실을 맺었다.

 


코로나19라는 대형 악재를 통해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보여준 오상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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