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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 박진영,싸이 프로듀싱 KPOP 아이돌 오디션

청년정보단 2021. 6. 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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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년 정보단입니다. 최근 화제의 프로그램이죠 가수 싸이와 박진영이 제작하고 프로듀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 라우드 LOUD>가 2021년 6월 5일 SBS에서 첫 방영했습니다.  기존의 가수들을 뽑는 방식과 달리 지상파 방송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K-POP 아이돌 선발 오디션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화제의 프로그램인 만큼, 화제의 인물들도 1화부터 많이 나왔는데요? 어떤 프로그램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오디션 프로그램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MBC <언더 나인틴> 등 엠넷이 수없이 쏟아낸  프로젝트 팀을 본 떠 만든 예능이 방영되긴 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프로그램과 최종 결성 그룹 모두 인기와 화제성 확보에 실패하면서 지상파의 한계를 고스란히 노출했다.  마치 엠넷 고유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아이돌 오디션을 SBS가 과감히 선택하면서 한동안 트로트 중심으로 흘러가던 제작 풍토에 변화의 조짐이 목격되고 있다.  

 

라우드(LOUD)


<라우드>는 분명 엠넷에서 주로 등장했던 특정 연예기획사 소속 그룹 멤버를 뽑는 프로그램과 큰 차이를 드러내진 않는다. 박진영의 JYP엔터테인먼트,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이 관여해 최종적으로 각자 소속 신인 그룹 두 팀을 만들게 되는 것이 <라우드>의 기본 틀이기 때문이다.  각기 다른 업체가 참가하고 하나도 아닌 2개 팀을 결성시킨다는 점을 제외하면 트와이스를 발굴한 <식스틴>(JYP), 몬스타 엑스를 결성시킨 <노 머시>(스타쉽), 최근 돌풍을 일으키는 엔하 이픈을 등장시킨 <아이랜드>(빌리프 랩) 등과 닮아 있다. 



지상파에선 다루지 않았던 기획사 소속 그룹 결성 프로젝트

 


​특정 세대를 상대하는 음악 케이블 채널에선 부담 없이 다룰 수 있는 소재와 내용이지만 지상파라면 사정이 전혀 다르다.  다양한 연령층이 시청자로 존재하는 터라 주말 밤시간대는 케이팝 아이돌과는 거리가 먼 기성세대가 선호하는 가족물 또는 관찰 예능이 고정적으로 자리를 잡아왔다.  이를 감안하면 <라우드>의 편성은 과감, 파격에 가깝다.



SBS가 다소 무모할 수 있는 선택을 하게 된데엔 박진영, 싸이가 주는 무게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박진영과는 2001년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를 시작으로 2006년 <슈퍼스타 서바이벌>, 그리고 2011년부터 총 6 시즌에 걸쳐 인기리에 방영된 <케이팝스타> 등  20년에 걸쳐 호흡을 맞춰온 바 있다.  싸이는 방탄소년단 등장 이전 빌보드 차트를 휩쓸었고 이젠 기획사를 직접 차리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속속 내놓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새로운 그룹을 준비하는 상황과 맞물려 이들과 손잡고 해외 시청자들에 큰 관심 기울일만한 내용물을 선보인다면  정체된 국내 시장을 벗어나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미 <런닝맨>으로 지상파 예능의 해외 진출 모범 사례를 만든 SBS로선 아이돌 소재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모험을 단행했다.

 


두 사람 모두의 선택을 받아라...기존 오디션과의 차별화

 



일단 <라우드>의 첫 회는 촬영 배경부터 기존 오디션 예능과 차이를 드러낸다.  객석과 무대가 있는 일반적인 스튜디오 구성 속에 녹화가 진행되었던 <케이팝스타>, <프로듀스 101>가 다르게 <라우드>는 마치 카페 혹은 라이브 클럽을 연상케 하는 복합 문화시설 같은 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긴장감을 해소시키면서 조금이라도 자유로운 환경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능력을 맘껏 선보일 수 있게 만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단 20명만 먼저 등장시킨 것도 독특하다.  코로나 문제를 염두에 둔 방식이겠지만 <프로듀스101>이 촬영 첫날 101명 모두 출연시켰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1라운드 평가 방식도 <라우드>에선 살짝 특이점이 발견된다.  박진영과 싸이 모두로부터 선택을 받아야 다음 라운드 진출 혹은 탈락이 결정된다. 여기에 춤+노래 등 기존 경연에서 중점을 뒀던 항목 외에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했다. 

 



 즉, 실력무대와 매력 무대 등 2개를 참가자가 수행하면서 프로듀서 및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댄스 혹은 보컬에서 살짝 아쉬움을 드러내더라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두 사람에게 선택된 참가자는 가장 먼저 선택한 프로듀서의 회사로 스카우트되어 다음 2라운드 경연을 준비하게 된다. 

 



또 한번 아이돌 오디션 열풍 불까?

 


무려 2시간에 걸쳐 방영된 <라우드> 1회에선 현역 아이스하키 선수, 일본 댄스 신동, 해외 이민 3세 영화감독 등 다채로운 경력을 지닌 청소년들이 대거 등장해서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기획사에서 장기간 훈련받은 연습생들이 아니기에 다소 부족한 면도 없진 않았지만 오히려 발전 가능성을 크게 지녔다는 나름의 장점을 부각한다.    그리고  JYP와 피네이션<P NATION>이 심혈을 기울여 육성 중인 연습생들은 방송 말미에 모습을 드러내며 이들과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여기선 천하의 박진영, 싸이도 마치 본인이 출전한 것 마냥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싸이는 그동안 무대에서 보여준 자신만만함 대신  "음악업 20년에 평가를 받는 날입니다"라는 말과 함께 한숨을 내쉬며 복잡한 속내를 표현한다.    양사 연습생들도 여기선 동등한 참가자로 간주되어 경연에 임하게 된다.  그래서 JYP 소속 연습생이 싸이의 선택을 받아 2라운드 경연을 준비할 수도 있고 또는 반대의 상황도 벌어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올해는 기존 엠넷 뿐만 아니라 MBC도 비슷한 성격의 프로그램 제작에 돌입할 만큼 한동안 잠잠했던 아이돌 오디션 열풍이 다시 한번 몰아칠 기세다.  일단 첫회만 놓고 보자면 SBS표 경연 예능 고유의 색깔과 더불어 새로운 요소를 접목시키는 등 차별화 마련에 많은 공을 기울인다.  다음 무대를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 넘치는 참가자들이 다수 등장한데 이어 연예계 베테랑 들인 박진영+싸이 특유의 입담에 힘입은 잔재미도 곳곳에 배치하며 "볼만한 예능"임을 강조하고 있다.  확실한 화제몰이 마련이 관건이겠지만 당초 우려 속에 출발한 <라우드>는 그간 준비했던 공력을 제대로 쏟아부으며 2021년 오디션 예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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